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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 등등 사는 이야기/석사일기

[석사일기] 190일차: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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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학이 끝났음을 드디어 실감하고 있다.

 

대학원의 학기는 (특히 코로나 시기에는) 첫 주에는 아무것도 없다. 방학의악몽의 여운을 곱씹으며 집을 구하러 여기저기 다녔는데, 생각보다 수월하게 구하고(?) 몸살을 얻었다(?)

 

그래도 3일만에 구했으니 수월하다고 치자

 

그리고 약간 조용해지자

 

 

난 오히려 권태감을 얻었다.

 

이 말을 들은 친구들은 진짜로 이렇게 정색했다

 

아니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, 2달 반 동안 하루에 4시간 이하로 자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시간이 나버린다고 가정해보자.

 

 

노는 방법이 몸에 남아 있을 거 같은가?

 

 

오히려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없으니 사이드 프로젝트? 소재 정리한 게 기억이 안 난다.

 

취미? 원래 꾸준히 한 게 없었으니 할 게 생각도 안 난다.

 

 

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노는 방법: 잠자기

 

 

근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, 오래 되면 답답하고 나가서 놀고싶고 그렇다.

 

그래서 결국 다시 논문 사이클로 몸을 던져버렸다는 슬픈 이야기.

 

 

 

교수님의 큰 그림에 넘어가버렸나,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...

 

 

 

 

 

 

어쩔 수 있겠나.....

 

 

 

이렇게 된 거 빨리 논문 실적 내서 얼른 졸업해야지 4년 반 남음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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